2011.03.15.화요일.

일기 2011.03.15 20:21

역시 남에돈 먹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야.

회사 구내식당에서 일을 했지.

힘들줄은 이미 알고 있었어.

그래서 더 열심히 했어.

첫날 이기도 하고, 내 의지를 시험해 보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야.

내가 먼저 웃고, 내가 먼저 인사하고, 내가 먼저 일을 찾아 했어.

당연한 거지만, 나에게 다짐한 것이 있기 때문에 해본거야.

근데.

오는길에 버스에서 왜 이렇게 울고 싶은지 모르겠어.

뭔가 꼬인걸 안게... 지금이란는 걸... 그걸 안게 너무나 화가나고, 슬펐던 것 같아. 서럽기도 했어.

깨닫는 순간이 시작이란건 아는데, 내 옆에서 달리던 친구들과 다른 사람들은 벌써 보이질 않아.

그래서 더 노력햐야 하는 것도 알고 있어.


난.

내가 근 3년동안 놀던 놀이터를 나왔어.

쉽게 생각한 건 아니야.

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위해서 내린 결정이야.

물론.

나란 존재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많이 봤어.

그 이유도 있긴 했어.

나에게 피해본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정말 죄인이야.

다 해결하고 나왔어야 하는데.

정말 미안했던 사람에게 사과하고 나왔어.

돌아가는일은 없다고 말하긴 힘들지만.

그레도.

다시 돌아갈때는...

지금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.

그래서.

더 열심히 살꺼야.

보고싶지만 못보는 사람들...

봐라만 봐도 좋았던 사람들...

나중에.

정말 나중에 꼭 볼거야.

그리고 멋지고, 당당해진 내 모습을 보여줄꺼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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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sangjo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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